開心速遞 - 디지털이 힘든 할아버지
디지털로 치과 예약을 어려워하는 할아버지. 홍콩 TVB의 開心速遞의 쇼츠 영상보기
광둥어영상
정지 중
대화내용
- 熊 : 熊树根
- 仁 : 熊樹仁
- 安 : 金城安
- 彤 : 高一彤
仁: 搵人幫我睇睇部電話
누가 내 핸드폰 좀 봐줘라
仁: 我一撳個掣成個 mon 黑鬼晒嘅?
버튼 하나 눌렀더니 화면이 새까매졌다
熊 & 仁: 問你都嘥氣
너하고 얘기해봐야 입만 아프지
--
熊: 安仔啊…
안자이야...
安: 公公,公公,你唔好嗌我住
할아버지, 할아버지, 지금 부르지 말아주세요
安: 我而家搶緊米高油麻地全新推出嘅限量版 NY699
지금 마이클 야우마데이의 최신 한정판 NY699를 신청하고 있어요
安: 一眼都唔可以離開手機㗎
한시라고 눈을 핸드폰에서 땔 수가 없어요
安: 誒,話時話,你係咪有手機喺度?
응, 그리보니 핸드폰 가지고 있나요?
安: 你借住嚟先啊,我可以開多個 accout 一齊搶啊,公公
좀 빌려주세요, 할아버지. 계정 하나 더 만들어서 같이 신청하게요
熊: 我…我有正經嘢要做呀!
나..난 진지한 일할게 있어!
安: OK,冇問題。你做住正經嘢先,手機畀我
네, 문제없어요. 우선 일하시고 핸드폰은 저 주세요
安: 嚟呀,公公。我準備好㗎喇
빨리요 할아버지, 저 받을 준비 다 됐어요
安: 你睇下你點樣畀我呀,公公
어떻게 전달해 주실지 결정하세요. 할아버지
--
彤: 入嚟呀
들어오세요
熊: 誒?彤彤啊
음? 통통
彤: 公公
할아버지 (상대를 부름으로 인사 겸 예의를 차린다)
熊: 我聽到有聲,我以為阿素素返咗嚟咋嘛
나는 소리가 나서 소소가 돌아왔나 했어
彤: 唔係呀,佢今晚好似要返學喎
아니요. 오늘 수업있는 거 같던데요
熊: 冇
별일은 아니고,
熊: 阿彤彤啊,唔知你識唔識咧,點樣上網去搞嗰啲咩睇政府牙科醫生嗰啲嘢呢?
통통아, 혹시 인터넷에서 정부 치과의사 진료보고 그러는 거, 어떻게 하는지 아니?
彤: 我唔識喎…
전 모르는데요
熊: 哦…噉冇嘢喇
응.. 그래 괜찮아
彤: 誒,唔係啊,公公
아니다, 할아버지
彤: 你身份證號碼係幾多號啊?
할아버지 신분증 번호가 어떻게되요?
熊: 咩…做咩?
뭐..왜?
彤: 我啱啱幫你 search 咗啊
방금 검색해봤는데
彤: 幫你入埋啲個人資料咧,你等通知就得㗎喇
할아버지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그냥 연락오는 것만 기다리시면 돼요
熊: 哎呀,彤彤你真係乖㗎啫
야, 통통은 진짜 착하군아
熊: 我攞身份證畀你呀
신분증 가져다 줄게
彤: 好
네
보충설명
- 搵 : 찾다. 사람을 부르다
- 睇 : 보다
- 撳 : 누르다
- 掣 : 버튼
- 嘥氣 : 기운 낭비하다 : 헛수고이다
- 嗌 : 부르다
- 搶 : 뺏다. 한정된 상품을 빨리 구매하다
- 話時話 : 그리고 보니
- 正經 : 정직한 것, 쓸모있는 것, 해야하는 것
- 啱啱 : 방금
- 個人資料 : 개인정보
搵人睇
직역 : "사람을 찾아서 봐바라"
"누가 한번 봐달라"의 뜻이다.搵
은 "찾다"의 동시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뜻으로도 많이 사용된다.睇
또한 "보다"의 동시에 "확인/검사"한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된다.
撳掣
撳
광둥어의 "누르다"이다.掣
광둥어의 "버튼"이다.
광둥어에서는 "按" "钮" 모두 다른 뜻으로 사용된다.
"엘리베이터를 누르다"도 撳lift
이라 하고,
"브레이크"도 剎掣
라고 부른다.
黑鬼晒
鬼
는 정도 부사로 "매우, 아주"와 비슷하다.
어떻게 보면 욕설인 한자를 대체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반 드라마에서 일반적으로 나올 정도로,
평소에 욕으로 보는 단어는 아니다.
晒
는 "모두, 완전"의 조사이다.食晒
: 전부 다 먹었다
같은 방식으로 사용된다.
일부 사람들은 嘥
와 혼용하기도 한다.
嘥氣
직역 : 기운을 낭비하다.
번역 : 시간 낭비다. 헛수고이다.
嘥
는 낭비하다는 뜻이다.
TMI으로,
과학공부는 science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낭비한다)는 뜻으로
옛날에는 嘥銀時
을 사용했다.
요즘은 같은 뜻이지만
시간과 돈이 많이 듣다(자랑하다)는 뜻으로晒銀時
를 더 많이 사용한다.
話時話
비슷한 말로
話時又話 講時講 講開又講 講起又講...
등을 같은 말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 느낌으로는話時話
와 講開又講
을 제일 많이 듣는다.
噉冇嘢喇
熊: 哦…噉冇嘢喇
직역 : 그러면 일 없다 -> 그러면 됐다
번역 : 아니야, 괜찮아.
언어적 사고라고 할까...
말할 때 문자의 뜻과 달리
표현하는 감정이 한글과 다른 편이다.
인사말, 호칭
할아버지가 방에 들어온 것을 보고,
그냥 公公
하고 부르는 장면이 있다.
광둥에서는 만났을 때, 사람의 호칭을 부르는 것으로 인사 및 존경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손자들과의 대화에서 손자들이 여러번
대화 중간 혹 끝에 公公
을 붙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도 예의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손자와 대화는
중국에서도 예의있는 행위는 아니다.
하지만 아주 이상하거나 무례한 정도도 아니다.
결국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보통 윗사람들과도 그냥 친하게 지내면서
지키는 "예의"가 조금 다르다.
誒
꽤 많이 나온 감탄사이다.
생각해보면 실제 평소에 아주 많이 사용한다.
필자도 습관이 되어서,
한국에서 생활하면서도
말 앞에 "에이"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큰 뜻은 없고, 말을 시작할 때,
상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감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