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질문에 대해서
홍콩과 중국에서 나이 질문은 무례인가?
중국 이야기시작하면서
결론부터 얘기하면
나이 질문 자체는 무례한 질문은 아니다.
하지만 예의를 차리지 않는 질문이다.
나이로 판단하려 하는 것은
중국 대다수 지역에서 무례하게 여겨진다
홍콩에서의 나이 질문
개인적으로는
홍콩에서는 그냥 나이를
물어보지 말라고 건의하고 싶다.
홍콩에서
나이 질문이 무례하냐고 물어본다면,
꼭 그렇지는 않다고 답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 질문에
불쾌를 느끼는 사람은
70%가 넘을 것이다.
우선 홍콩은 이민도시라는 점을 기억하자.
"홍콩인"이라고 모두
같은 생각과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전체적 분위기에서
여성에게 연령 질문은 무례하다고 여겨지고,
남성에게 나이 질문 또한
무례까지는 아니어도,
예의있게 행하는 태도가 아니다.
"예의"에 대해서도 따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의"의 범위는 문화권마다 다르다.
예의를 행하는 대상에 따라서도
예의는 달라질 수도 있다.
홍콩에서는 나이질문을 한다면,
상대가 "너랑 뭔 상관인데?"
라는 대답을 들을 것을 각오를 해야 한다.
중국에서의 나이 질문
중국은 어떻다고 하기가 더 애매하다.
너무 크고 지역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나이를 아무러치 않게 질문을 많이하는 건
조선족분들과 동북 아저씨들이 많이 그런다.
사실상은 북방이나 남방이나의 차이라기 보다.
나이 질문 자체는 어디에서나
"예의가 있는 행위가 아니다"
이 말이 조금 외곡될 수 있어 추가로 얘기하면,
"예의가 없다", "무례함"이
이미 나쁜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한다.
나이 질문은 예의없는 행위이지만
나이 질문 자체가 문제있는 행위는 아니다.
즉 "예의를 갖추지 않은 행위"라 할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초면에 나이를 물어보는 것은
초면부터 예의를 갖추지 않는 행위로
"친한척"으로 보이거나
"얕보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친해진 경우에도
나이을 알만한 허들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나이를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은 적다.
하지만 나이를 딱히 숨기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지내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애초 나이를 알아야 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나이 질문이 무례한 이유
"나이 질문" 자체는 무례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평소 나이를 물어 볼 이유가 없다.
어떤 특정 상황이 아닐 때,
나이를 물어보는 것은
상대를 나이로 판단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질문이 진짜로 "무례"가 되어버린다.
중국 아저씨들이 나이 질문를 하는 경우도,
질문 자체는 "무례"가 아니고,
본인이 아저씨로써, 굳이 예의를 챙기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또 무례한 이유는
"일반화" 및 "표준화" 때문이다.
우선 듣는 사람이
충분히 좋지 않게 생각할 수 있고,
상대를 불쾌하게 하면 "무례"가 맞다.
불쾌한데 아니라고 단정 짓는 것은 무례하고,
내가 그러니 모두가 그렇다고 "일반화"하는 것은
중국 내에서는 매우 교양 없는 행위이다.
중국은 크다.
56개 민족이 있는 국가이다.
평소 사람들은 일반화와 표준화를 조심한다.
촌 사람들이 일반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여기서의 "촌 사람"은 "촌민"(村民)으로,
촌스러운 사람이나 시골 사람을 말하는게 아니라,
마을 단위의 공동체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중국에서 "촌"(村)은 외진 곳 뿐이 아니라
도심에도 촌들이 존재한다.
보통 중국에서 생활을 하면,
학생시절부터 외지인과 다른 민족을 많이 접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 다르다"라는 개념은 어릴 때부터 형성된다.
하지만 촌 공동체의 사람들은
외부와의 접촉이 적기 때문에
본인의 기준과 일반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수민족 촌의 경우 더욱 이런 경우가 많다.
소수민족인데 아예 한족과 접점이 없으면
오히려 자신들이 다르다는 점을 자각하는 편이지만,
한족 사회와 많이 동화되거나
접점이 애매하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정의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덕분에 중국내에서 소수민족들이 '무례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결론
- 나이 질문은 무례한 것은 아니다
- 나이 질문은 예의를 차리지 않는 질문이다
- 초면에 나이 질문은 초면에 예의 차리지 않는 행위로 무례하게 보인다
- 이유 없이 나이 질문은 나이로 사람 판단으로 보여서 무례하게 보인다
- 나이 질문이 무례하지 않다고 단정 짓고 강요하는 것, 일반화 및 표준화는 무례한 행위이다.
- 당연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특히 조선족 같은 한국처럼 나이 질문이 일반적인 문화에서는 나이 질문이 문제 있다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